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풋풋하고 청순한 그대

내 앞에 서있던 날

하늘이 내려준 사랑이라 믿었습니다

삶의 길에서 모두들

그토록 애타게 찾는 사랑의 길에서

우리는 서로 마주쳤습니다


그대를 본 순간부터

그대의 얼굴이 내 가슴에 

자꾸만 자꾸만 들이닥쳤습니다


그대는 내 마음을 와락 끌어당겨

오직 그대에게만 고정시켜 버리고 말았습니다


살아가며 모든 아픔들이 삭혀지고 나면

우리 사랑은 아름다워지고

더 가까워지고만 싶을 겁니다


우리들의 삶이 낙엽 지는 날까지

그대 내 앞에 서 있던 날처럼

사랑하고만 싶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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