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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사랑하는 사람이 

나에게 말했다 


“당신이 필요해요” 


그래서 

나는 정신을 차리고 

길을 걷는다 


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 

그것에 맞아 살해되어서는 안 되겠기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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